2차대전

우리가 몰랐던 U보트 내부의 리얼한 삶

전쟁사 기록소 2026. 4. 9. 18:28

디젤 기름과 땀 냄새 지옥

유보트 함장 (오토 크레치머)

기록에는 수십 척의 배를 가라앉힌 대서양의 늑대로 불리지만 유보트 내부의 삶은 늑대라기보다 강철 감옥 에 갇힌 죄수에 가까웠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괜찮아 보이지만 다시 돌아온 모습은 죄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종실에 모여있는 승조원

(화장실 전쟁)

40명의 남자가 단 1~2개의 화장실을 써야 했습니다. 그나마  하나는 식량저장고로 써서 실제로는 하나뿐이었죠 심해에서는 수압 때문에 화장실을 쓰다간 함이 침몰할 수도 있었습니다.

 

(씻지 못하는 고통)

샤워는 꿈도 못 꿨습니다. 담수는 오직 엔진과 식수용이였죠. 세 달 동안 씻지못해  생긴피부병 그리고 디젤 기름 냄새는 그들의 일상중 하나였습니다.

 

(태양을 보지 못하는 시간감각 상실)

수평선 아래 좁고 어두운 선체 안에서 수주,수개월을 지내다 보면 낮과 밤의 구분이 사라집니다. 오직 시계와 교대 근무 시간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승조원들에게  극심한 시공간적 혼란과 우울감을 불러왔습니다.

 

(철의 관 에 갇혔다는 폐쇄 공포)

수백 미터 심해의 수압을 견디는 선체는 삐걱거리는 비명을 지릅니다. 혹시라도 작은구멍이라도 생겨 물이 들이닥치면 끝이라는 압박감은 승조원들을 평생 폐쇄 공포증 에 시달리게 만들었습니다.

공간이 부족한 침실에 모여 식사 하는 승조원

오랜 항해중 잠시 교대해서 밥을 먹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슬펐습니다.

(곰팡이 핀 식사) 신선한 음식은 출항후 얼마 안 지나서 썩었고 승조원들은  곰팡이 핀 빵 (일명 하얀 토끼) 를 뜯어내며 먹어야 했습니다, 소시지는 도려내거나 버렸고 사과나 바나나 과일들도 얼마 먹지못하고 버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던건 상선 격침후 물위에 떠다니던 음식을 건질수 있었다 정도였습니다. 주요 품목은 신선한과일 (오랜지 레몬) 커피 홍차 초콜릿 그리고 행운이있다면 신선한 육류(냉동 소고기 등) 가장 인기 였습니다 특히 비타민 부족에 시달리던 승조원들에게  신선한 과일은 금보다 귀했습니다.

 

전쟁사 기록소 였습니다 감사합니다.